경희대치과병원 오송희·최진영 교수팀 국제학술지 실렸다

2022.04.14 11:26

■정량광형광분석 장치의 결합진단 연구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오송희·최진영 교수팀이 치과종합검진 환자 중 2종의 정량광형광분석 장비(큐레이펜 씨, 큐레이캠 프로)를 병용해 진단에 적용한 결과, 기존 엑스레이 검사법으론 한계가 있는 초기 치아 우식증(충치) 발견에 탁월한 성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14일 병원이 밝혔다.

이 분석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아처(Nature) 출판그룹의 ‘Nature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돼 그 의미를 인정받았다. 제목은 ‘서로 다른 조사 범위(FOV)를 갖는 정량광형광분석 장치의 치아우식증 진단능에 대한 비교 연구’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초기 치아 우식증을 발견하고 조기 치료를 통해 자연 치아의 보존율을 높이고, 최소의 치료를 적용할 수 있어 환자에게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이다.

오송희 교수는 “환자의 안전과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초기 치아 우식증에 대한 객관적 검진 지표를 마련하고, 프로토콜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준 마련에서 가치가 있다”면서 “2종의 정량광형광분석장비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 안전도 초점에서도 우수하고 검사 시간도 기존에 비해 25% 정도로 단축돼 환자의 신체적 부담감도 덜하단 점에서 큰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큐레이캠 프로(Qraycam Pro) 장비로 선별검사 하는 장면  경희대치과병원 제공

큐레이캠 프로(Qraycam Pro) 장비로 선별검사 하는 장면  경희대치과병원 제공

오 교수는 “검사범위가 좁지만 충치와 크랙에 대한 진단이 뛰어난 큐레이펜 씨(Qraypen C)와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폭넓은 촬영이 가능해 검사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큐레이캠 프로((Qraycam Pro)란 정량광형광분석법의 장치의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검진법을 개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치아 우식 탐지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치아 선별검사(Screening)에 최적화된 진단기기 큐레이캠 프로와 치아 정밀평가 진단기기인 큐레이펜 씨의 두 장비를 활용해 대상군으로 판단된 환자 61명의 235개의 치아에 대해 분석을 실시했다. 교합면 충치 의심치아 166개, 인접면 충치 의심치아 29개, 이차 충치 의심 치아 40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넓은 조사 범위를 갖는 큐레이캠 프로 장비의 치아우식증의 진단 능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되는 한편 선별검사 도구로의 활용 가치도 밝혔다.

큐레이캠 프로는 선별검사에 최적화된 진단기기다. 이 장비를 통해 육안이나 엑스레이로는 관찰이 어려운 치아 크랙(Crack)이나 치아우식, 플라그(Dental Plaque) 외에 보철물의 크랙까지도 스크리닝이 가능하다. 또 다른 장비인 큐레이펜 씨는 평가에 최적화된 진단기기로 개별 치아와 인접면 촬영에 적합해 병증이 의심되는 곳을 선택한 뒤 정밀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최진영 교수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갖는 두 장비를 활용했는데, 전체 치아에 대한 선별검사를 위해 큐레이캠 프로를 활용하고 정확한 병변의 깊이를 평가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큐레이펜 씨를 적용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부담이 적은 최소화된 정밀분석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치과종합검진센터의 객관적인 검진을 위한 지표 마련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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