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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중국공안원의 양심선언

2012.08.01 16:52

중국공안이 대북인권운동가 김영환씨에게 고문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중국공안원 출신의 한국계 중국인이 중국공안의 탈북자에 대한 인권유린과 한국인에 대한 고문사실에 대한 양심선언을 했다.

한국계 중국인 이규호(41)씨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위치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심양에서 경찰로 근무하던 중 행한 탈북자에 대한 비인권적 행위에 대해 증언했다. 이 씨는 “1996년 겨울 범죄단속기간에 상급기관에서 탈북자를 잡아두면 연말에 점수를 주겠다고 했다”며 “조사를 하던 중 한 식당의 남성 직원이 묻는 말에 아무 대답도 못하고 신분증도 없어 사무실로 데려가 심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말을 못 알아듣길래 발뒤굽으로 걷어차고 전기방망이로 때리자 때리지 말아달라며 자기는 조선인(탈북자)이라고 했다”며 “상부에 보고 후 탈북자는 정보과에 잡혀갔고 후에 단둥 국경을 넘어 보위부에 넘어가 정치수용소에서 죽어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양심선언을 통해 “탈북자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며, 한국 국민들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자에 대한 인권유린 및 한국인에 대한 고문사실 증언 기자회견에서 중국공안 출신 이규호(41)씨가 기자회견에 앞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1995년 중국 심양에서 공안원으로 근무하며 탈북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전기방망이로 때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자에 대한 인권유린 및 한국인에 대한 고문사실 증언 기자회견에서 중국공안 출신 이규호(41)씨가 기자회견에 앞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1995년 중국 심양에서 공안원으로 근무하며 탈북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전기방망이로 때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자에 대한 인권유린 및 한국인에 대한 고문사실 증언 기자회견에서 중국공안 출신 이규호(41)씨가 기자회견에 앞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1995년 중국 심양에서 공안원으로 근무하며 탈북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전기방망이로 때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자에 대한 인권유린 및 한국인에 대한 고문사실 증언 기자회견에서 중국공안 출신 이규호(41)씨가 기자회견에 앞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1995년 중국 심양에서 공안원으로 근무하며 탈북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전기방망이로 때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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