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심화진 총장 실형’ 전인범 전 사령관 “文에 누 끼치고 싶지 않아”

2017.02.08 21:30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최근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59·사진)이 아내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구속 소식을 전하며 “문 전 대표에 누를 끼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먼저 제 아내의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글에서 전인범 전 사령관은 “저는 여태껏 문재인 캠프에서 어떤 직책도 맡은 것이 아니다”라며 “제가 문재인 전 대표 지지를 표명한 것만으로 문 전 대표에게 누를 끼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문 전 대표를 통해 우리 군이 더 강해지고 우리 안보가 더 튼튼해질 것이라는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내 심화진 총장 실형’ 전인범 전 사령관 “文에 누 끼치고 싶지 않아”

전인범 전 사령관은 “앞으로도 묵묵히 제 나름의 방식으로 그 분을 돕고자 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전인범 전 사령관의 아내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최근 문재인 전 대표가 안보 분야 자문인사로 전인범 전 사령관을 영입하자, 안보 분야 강화라는 평가와 함께 각종 의혹도 불거졌다. 대표적으로 전인범 전 사령관은 2014년 9월 군 특수부대원 2명이 포로 체험 훈련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최고책임자였다.

전인범 전 사령관을 두고 논란이 일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개인으로서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며 “검증을 받아야 할 직책이나 역할을 맡지 않고 있는데 공직 후보자 기준으로 신상을 털고 주변 일을 문 전 대표와 연결시키는 것은 과도한 검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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