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16일 오전 탄도미사일 발사했으나 실패”

2017.04.16 09:32 입력 2017.04.16 11:42 수정
디지털뉴스팀

북한이 16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불상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실패한 미사일의 기종 등 세부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비정상적으로 60여㎞를 비행하다가 동해상에 추락한 바 있다. 당시 한미는 발사된 미사일을 KN-15(미국이 북극성 2형에 부여한 명칭) 계열로 추정했으나, 미국 군 당국 일각에서는 스커드-ER로 분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오늘 발사 실패한 미사일은 지난 5일 신포 일대서 발사된 것과 같은 계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상 발사시설에서 멀리 날아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김 안보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통일·국방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벙커’로 불리는 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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