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뜻 받들어 후학 양성”…한국외대 ‘김용덕 교수 장학회’ 발족

2024.04.15 20:26 입력 2024.04.15 20:30 수정

“고인 뜻 받들어 후학 양성”…한국외대 ‘김용덕 교수 장학회’ 발족

한국외대(총장 박정운)는 지난해 11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김용덕 폴란드어과 교수(사진)의 이름을 딴 ‘김용덕 교수 장학회’가 만들어졌다고 15일 밝혔다. 기금은 고인의 유산과 사학연금으로 마련됐다.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1회 졸업생인 김 교수는 폴란드 야기엘로니언 대학교 역사학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외대로 돌아와 동유럽학대학 학장, 한국 아시아중동부유럽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폴란드의 갈등과 화해, 1989년 폴란드의 민주화 과정 및 공산주의 청산과 관련한 60여편의 논문과 책을 집필하면서 한반도의 분단 현실에 접목할 수 있는 폴란드의 역사적 교훈을 한국 사회에 공유하고자 노력했다.

지난 8일에는 한국외대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박진우(24)·박종승(23) 학생이 제1회 김용덕 교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