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동명이인 김대중씨 목포 공천

2004.02.24 22:58

열린우리당이 24일 전남 목포의 총선후보로 김대중씨(43)를 단수 공천해 화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동명이인(同名異人)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는 셈이다. 열린우리당은 민주당 김홍일 의원이 목포에서 나설 경우, 후보를 내지 않으려다 김의원이 전국구로 옮겨가자 공천을 했다.

김씨는 지역 정가에서는 ‘로컬 DJ’로 꽤 알려진 인물이다. 10년째 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재는 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목포 정명여고 재직 중 전교조 사무국장으로 활동, 해직된 이후 줄곧 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활약했다. 김씨는 1995년 처음 시의원에 출마할 때부터 ‘로컬 DJ’의 후광을 톡톡히 봤다. 당시 무소속으로 나서 국민회의 후보를 눌렀다. 김씨는 열린우리당 핵심인 천정배 의원과 처남·매제 사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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