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특사단 사건은 김남수 3차장 작품”

2011.02.22 10:35
디지털뉴스팀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에 잠입했던 국가정보원 직원들은 김남수 제3차장 산하 산업보안단 소속 실행팀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22일 조선일보 등이 보도했다.

지난해 9월 국정원 3차장에 임명된 김남수 차장은 강릉고(13회)와 육군사관학교(36기)를 나와 국정원 실장과 대통령실 국가위기 상황팀장을 역임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당시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들어갔던 남자 2명, 여자 1명은 산업보안단 소속”이라며 “산업보안단은 국내 산업 정보의 해외 유출을 막고 국익에 민감한 국내외 산업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하는 조직”이라고 전했다.

국정원은 2009년 가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대북업무에 주력하던 3차장 산하 조직의 기능을 산업·과학정보 수집과 특수업무 위주로 바꿨다. 이후 국정원은 휴대폰과 반도체 등 세계 1위의 첨단 기술을 보유한 업종이 늘게 되면서 우리나라가 갈수록 국제 산업스파이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산업보안단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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