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니온 김영경,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 출마

2012.01.26 03:00

‘청년유니온’ 김영경 위원장(32·사진)이 25일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에 출마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 운동인 청년유니온을 이끌어왔다.

김 위원장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 출마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유니온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이미 뜻을 굳혔다”고 전했다. 민주통합당이 28일까지 모집 중인 청년 비례대표제에 후보등록하겠다는 것이다.

청년유니온 김영경,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 출마

김 위원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년 고용 관련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 정치 참여를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억울함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청년 문제가 정치라는 영역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0년 3월 5명의 동료와 함께 청년유니온을 세웠다. 15~39세의 비정규직·정규직·구직자·실직자 등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면서 청년 세대를 상징하는 코드로 평가받았다. 민주통합당은 일찌감치 그에게 정치 입문을 권했고, 한나라당에서도 비례대표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통합당은 25~35세 청년을 대상으로 <슈퍼스타K> 방식의 경선을 거쳐 남녀 2명씩을 국회의원 청년 비례대표 ‘당선 가능권’ 순번에 배치하고 한 명은 최고위원으로 선임키로 했다. 하지만 연령 기준이 모호하고 지나친 경쟁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따라 연령을 39세로 높이고, 경연 방식도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날까지 50여명이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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