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보궐선거 3명 당선 확정

2012.12.19 23:03 입력 2012.12.20 00:46 수정
박준철·배명재·최슬기 기자

인천 중구청장 김홍섭

광주 동구청장 노희용

경북 경산시장 최영조

18대 대선과 함께 19일 인천 중구청과 광주광역시 동구청, 경북 경산시 등 3곳에서는 자치단체 보궐선거가 실시됐다.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홍섭 후보(63)가 당선됐다. 김홍복 전 구청장이 지난 9월 공갈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이뤄진 이날 선거에서 김 당선자는 51.2%를 득표하며 민주통합당 강선구 후보(50)를 이겼다.

중구 토박이로 인천시의원을 거쳐 민선 2·3기 중구청장을 지낸 김 당선자는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홍섭·노희용·최영조(왼쪽부터)

김홍섭·노희용·최영조(왼쪽부터)

김 당선자는 “지역주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로 인천 최초로 3선 구청장이 됐다”며 “여야를 떠나 이번 선거에서 상처를 입은 다른 출마자들을 끌어안아 화해와 협력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인천항 8부두를 시작으로 내항을 친수공원화하고, 중구를 중국 교류의 중심지로 부상시켜 관광부흥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광주 동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민주통합당 노희용 후보(50)가 당선됐다.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유태명 동구청장이 박주선 의원의 당선을 돕기 위해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드러나 자진사퇴하면서 이뤄진 이번 보궐선거에는 노 당선자를 비롯해 새누리당 최정원 전 동구의원(63), 무소속 양혜령 전 광주시의원(50) 등 3명이 출마했다.

지난 10월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직에서 사퇴한 정치 신인인 노 당선자는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차질없는 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 도심재생사업의 강력한 추진, 13개동 전 마을 소기업 육성, 골목상권 활성화, 도시농업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노 당선자는 “전남도청 이전으로 텅 비다시피한 광주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면서 “문화와 복지사업으로 알찬 일자리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최영조 후보(57)가 당선됐다.

최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중 매일 1000배를 하며 “경제는 구미처럼, 생활은 인접한 대구 수성구처럼, 복지는 엄마처럼 멋지게 한 번 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12개 대학과 국책 프로젝트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일자리 1만개를 만들고, 구미·영천·경주·포항을 연계한 소재산업벨트 구축, 산업단지 추가 조성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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