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51.55%, 문재인 48.02%로 ‘108만 표차’

2012.12.20 22:08 입력 2012.12.20 22:36 수정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총 1577만3128표를 받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대통령 선거 개표를 마감한 결과 박 당선인이 유효투표 3059만4621표 중 51.55%인 1577만3128표, 2위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469만2632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 후보의 득표율은 48.02%이며 두 후보 간 득표차는 108만496표로 집계됐다.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인이 ‘과반 득표’를 받은 것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재도입된 후 처음이다.

박근혜 51.55%, 문재인 48.02%로 ‘108만 표차’

박 당선인은 서울과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광역시·도에서 문 후보보다 앞섰다. 승부처로 꼽혔던 부산과 경남에서 각각 59.9%, 63.3%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경북과 대구에서는 80%가 넘는 몰표를 받았다.

격전지인 서울에서 48.2%의 득표율로 문 후보(51.4%)에게 근소한 차로 뒤졌지만 호남에서 10.5% 득표율로 선전했다.

박 당선인과 문 후보 다음으로는 무소속 강지원 후보가 5만3303표를 받았고, 무소속 김순자(4만6017표), 무소속 김소연(1만6687표), 무소속 박종선(1만2854표)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무효표는 12만6838표로 총 투표수의 4.1%에 해당했다.

최종투표율은 75.8%로 집계됐다. 전국 총 선거인수 4050만7842명 가운데 3072만145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기권자는 978만6383명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광주광역시로 80.4%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곳은 충남(72.9%)이었다.

대구(79.7%), 울산(78.4%), 경북(78.2%), 경남(77.0%) 등 영남권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은 75.1%, 인천 74.0%, 경기 75.0%, 강원 73.8%, 제주 73.3% 등으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20일 오전 개표가 마감된 뒤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한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 이학재 의원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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