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민의 선택

유승민 “홍, 법 가지고 장난친 우병우 같아”

2017.04.09 22:31 입력 2017.04.09 22:33 수정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59)는 대구·경북(TK)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후보 선출 이후 대부분 지방 일정을 TK 중심으로 잡았을 정도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배신자’ 프레임을 벗고, 낮은 지지율을 반등시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유 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보수의 대표 후보’라고 자리매김되면 그다음부터는 저와 문재인, 안철수 세 사람의 대결”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치러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퇴 시한에 임박해 그만둔 것을 두고 “법률을 전공했다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법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하고 다를 바가 뭐냐”고 했다. 유 후보는 11일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지원 등을 위해 다시 TK를 찾는다.

유 후보가 주요 정책·공약의 이해도가 높은 만큼 대선주자 TV토론을 통해서도 경쟁력이 확인될 것으로 유 후보 측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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