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사상 첫 ‘검찰개혁 콘서트’ 연다

2011.11.27 22:03

한명숙·김상곤·정연주·노종면·정봉주·김종익·박정수의 공통점은? 이명박 정부에서 검찰 수사를 받았던 사람들이자, 노무현재단이 여는 ‘검찰개혁 북 콘서트’의 초대 손님이다.

노무현재단은 27일 “12월6일 부산, 7일 서울에서 사상 처음으로 검찰개혁 북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문재인 이사장과 인하대 김인회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출간한 <검찰을 생각한다>의 출판기념회를 콘서트 형식으로 여는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콘서트명은 ‘더(The) 위대한 검찰’로 정했다”며 “지난 4년 내내 무리한 정치보복 수사로 끊임없이 망신을 당하는 이명박 정권 검찰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돌아보는 역설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콘서트에는 한명숙 전 총리, 김상곤 경기교육감, 정연주 전 KBS사장,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 정봉주 전 의원,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김종익씨, 주요 20개국(G20) ‘쥐 포스터’의 화가 박정수씨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조국 서울대 교수와 김선수 민변 회장도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저자들과 함께 검찰개혁 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은 “공연에서 게스트들은 검찰의 치졸한 정치수사를 당당히 이겨낸 주인공들답게 진지하지만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언어로 이명박 검찰의 실상을 증언할 계획”이라며 “토크 중간에 관련 사건을 조명하는 다양한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 콘서트 관람은 무료이고, 노무현재단 홈페이지(www.knowhow.or.kr)에서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