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의원 될 뻔한 ‘오세훈 여동생’ 오세현씨, 비례 면접 본 후 신청 철회

2016.03.22 22:35 입력 2016.03.22 22:40 수정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여동생인 오세현 전 KT 전무(53·사진)가 더불어민주당의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오 전 전무는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면접심사까지 받았지만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는 면접 전까지 오 전 전무 정체를 몰랐다가 깜짝 놀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 ON] 더민주 의원 될 뻔한 ‘오세훈 여동생’ 오세현씨, 비례 면접 본 후 신청 철회

더민주 관계자는 22일 “오 전 전무가 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서를 내고 면접까지 본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인 오 전 전무는 2014년까지 KT 코퍼레이션센터 신사업전략담당 전무로 일하다 퇴직했고, 최근 더민주 ‘유능한 경제’ 분야 과학·기술 전문가 몫 비례대표 후보로 지원했다.

비례대표공관위는 서류심사에서 오 전 전무를 통과시켰고, 면접장에 불렀다. 공관위 측은 면접이 진행되면서 그가 오 전 시장 동생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공관위 관계자는 “공관위원 일부가 ‘(오 전 시장이) 그냥 정치인도 아니고 대선주자로 거론되는데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질문을 던졌다”고 전했다.

면접은 잘 넘겼지만 오 전 전무는 이후 후보 신청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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