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성소수자' 농담 부적절 논란

2017.06.22 18:49 입력 2017.06.22 20:11 수정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2일 “성(姓) 소수자 당 대표, 성(姓) 소수자 장관께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성과를 내줄 것”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도종환 문화부 장관 취임 인사에서 “정치권의 ‘도’씨가 아주 희성이다. ‘추’씨 성도 아주 희성이다. 성(姓) 소수자가 장관이 되셨다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추 대표의 발언은 성(性) 소수자를 희화화할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가 신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격의 없이 건넨 농담이겠지만, 자칫 성소수자들이 희화화되는 발언으로 비칠 수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아직 성소수자들이 시민으로서의 동등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추미애 대표 말은 비록 농담이라도 불편함과 상처를 불러올 수 있는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