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와 예금 13억원 등 총 31억5903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53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위공직자 가운데 신규는 13명, 승진은 11명, 퇴직자는 20명이다.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가 등록한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소유인 13억3100만원 가액, 164.25㎡ 면적의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아파트와 본인과 배우자·장남·차남 소유의 예금 13억2196만3000원 등이다.
이 후보는 407만원 가액의 2006년식 뉴체어맨 차량과 2000만원 상당의 오크밸리 콘도 회원권 등을 합해 총 31억5903만3000원을 등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지사직을 퇴임하면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 대상자에 포함됐다.
이번 공개에서 현직자 중 재산 1위는 곽병선 군산대학교 전 총장(48억6485만원), 2위는 이백만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43억7135만원), 3위는 김윤상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36억 9197만원)이었다.
퇴직자 중 재산 1위는 김재훈 기획재정부 한국재정정보원 전 원장(55억6391만원), 2위는 문성유 금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전 사장(46억6067만원), 3위는 임태희 한경대학교 전 총장(40억5658만원)이었다.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으로 신규 임용된 김보협 전 한겨레신문 기자는 종로구 구기동 연립주택과 예금, 주식 등 8억4562만9000원을 등록했다.
정부는 매달 신규 임용, 승진, 퇴직 등 인사변동이 생긴 고위공직자 재산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