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4~6일 방한, 윤석열 정부 첫 국빈

2022.12.01 10:43 입력 2022.12.01 15:05 수정

5일 한·베트남 정상회담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오는 4∼6일 국빈으로서 방한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 방문이다.

대통령실은 푹 주석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오는 4~6일 2박3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푹 주석은 오는 5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소인수환담,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 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푹 주석과의 회담에서 정치·안보 분야를 비롯해 교역·투자와 금융, 인프라, 공급망 등 경제 분야 등을 놓고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개발과 교육·인적교류,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베트남은 우리의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한·베트남 관계를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고 아세안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푹 주석은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베트남 권력 서열 2위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월23일 푹 주석과 통화하며 당선 축하와 감사 인사를 주고 받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푹 주석 방한 계기에 양국 관계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푹 주석은 이에 방한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다.

국빈 방문(State Visit)은 외국정상 방한 형식 중 최상급으로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과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과 예포 발사 등 예우를 받는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은 공식 방문(Official Visit) 형식으로 이뤄졌다. 최근에는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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