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이틀 연속 대규모 원전 반대 집회

2013.03.10 22:43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오른쪽)가 동일본 대지진 2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 9일 도쿄 신주쿠에서 ‘잘 가라 원전 1000만 서명운동’ 주최로 열린 원전 반대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도쿄 | AFP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오른쪽)가 동일본 대지진 2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 9일 도쿄 신주쿠에서 ‘잘 가라 원전 1000만 서명운동’ 주최로 열린 원전 반대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도쿄 | AFP연합뉴스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 2주년을 하루 앞둔 10일 일본에서 대규모 원전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일본 수도권원자력반대연합은 이날 국회 인근에서 대규모 원전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도쿄도 서부 아키루노시에서도 시민들의 반대 집회가 열렸다. 원전 반대 운동은 최근 자민당 아베 신조 내각이 민주당 시절 수립한 단계적 원전 폐기 안을 전면 수정하기로 하면서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전날에도 도쿄 신주쿠에서 ‘잘 가라 원전 1000만 서명운동’이 1만5000명이 참석한 원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는 “원전 반대 운동이 퇴색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오늘은 그 반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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