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박근혜 대통령에게 텔레파시로 말씀들 전할 것"

2016.04.05 18:05 입력 2016.04.05 19:02 수정

친박계 좌장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5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요새 대구 선거가 정말 참 걱정이 많으셔 가지고 아마도 밤잠을 못 이루시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곽상도 후보 지원유세에서 “우리 박 대통령께서 지금은 멕시코에 계시지만 마음은 여기 와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만약 이번에 대구 선거가 잘못되면 절단난다”며 “여러분 아시는 대로 대구 시민들이 80%의 지지율로 만든 대통령이 박근혜 아닌가”라고 호소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에 야당 후보가 된다거나 새누리당 공천을 못받은 무소속 후보가 된다든지 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어찌 되겠나, 큰일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야당에서 뭐라하겠나, ‘박근혜 대통령, 지(자기) 정치적 고향에서도 맥 못추네’ 그럴게 아닌가, 그렇게 되면 박근혜 대통령, 이제 일 못한다. 박근혜 일 못하면 어떻게 되겠나, 우리 대구시민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로 뽑은 그 대통령이 이제 2년동안 일을 못하게 된다”고 대구 민심을 자극했다.

최 의원은 “제가 여러분들이 지금 바라고 말씀하시는 이 부분들은 ‘텔레파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께 그대로 전해드리겠다”며 “정말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 올린다. 이번에 저희 새누리당, 잘못한 거 반성한다. 마음의 문을 열어달라. 저희들이 부족하면 박근혜를 봐서라도 이번에 꼭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친박계 핵심 조원진 의원도 “어제 중앙당 선대위 갔더니 과반은 고사하고 130석도 못 얻는다는데 대구말로 ‘조졌습니다’, 과반 못 얻으면 박근혜 정부에서 2년간 해야하는 개혁은 물건너간다”면서 “대구가 뽑은 자랑스러운 여성대통령, 우리가 자랑하는 대구경북의 대통령, 우리가 만들고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어서야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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