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여주 신륵사 남한강변

2010.06.14 18:23 입력 2010.06.15 05:30 수정
여주 | 김세구 선임기자

중장비 굉음에깨져버린 고요

[4대강에 무슨 일이…](6) 여주 신륵사 남한강변

[4대강에 무슨 일이…](6) 여주 신륵사 남한강변

신라 진평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경기 여주의 신륵사. 이곳의 주위 경관은 여주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신륵사 경내에 있는 정자 강월헌에 앉아 남한강을 내려다보면 고요한 강변의 정취가 아늑하게 다가온다. 1년 전만 해도 이곳은 수변의 미(美)가 살아있는 곳이었다(위 사진·2009년 6월 촬영). 하지만 이제 강의 고요는 깨졌다. 강 한복판에 세워진 둑이 흐르는 강물을 막고 있고, 그 위에 중장비들이 쉴새 없이 오가며 종일 소음을 내고 있다(아래 사진, 2010년 6월 촬영). 4대강 사업은 남한강의 넉넉함을 더이상 우리에게 허용하지 않고 있다.

<경향신문·시민환경연구소·환경운동연합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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