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나주 학산리 청동습지

2010.06.04 18:30 입력 2010.06.05 00:19 수정
나주 | 김세구 선임기자

달뿌리풀·물억새·고마리… 그 많던 목숨들 어디 갔나

[4대강에 무슨 일이…](4) 나주 학산리 청동습지

[4대강에 무슨 일이…](4) 나주 학산리 청동습지

어! 습지가 어디 갔나. 갈급한 동식물을 살리는 ‘생명의 오아시스’가 4대강 사업의 광풍에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달뿌리풀, 물피, 고마리, 물억새 등이 분포하고 마름군락, 털물참새피군락, 고마리군락, 줄군락 등이 터전을 잡고 있는 청동습지(62만4430㎡)가 삭막한 공사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청동습지는 광주와 전남 나주시를 아우르고 있는 대규모 습지다. 2009년 8월만 해도 뭇생명의 보금자리였던 나주시 노안면 학산리 습지(위쪽 사진)는 철근 콘크리트에 매몰돼 버렸다.

정부는 ‘4대강(영산강) 살리기 사업’이라 하지만, 과연 무엇이 ‘살리기 사업’인가.

<경향신문·시민환경연구소·환경운동연합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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