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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2000억원 규모 롯데쇼핑 주식 매각

2017.11.21 19:37
노정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00억원 규모의 롯데쇼핑 주식을 매각했다.

롯데쇼핑은 신 회장이 보유중이던 자사 주식 100만2883주를 처분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주당 처분 금액은 21만4000원으로 총 처분 금액은 2146억원 가량이다.

회사측은 “신 회장이 지주사 출범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와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 상환 목적 등으로 롯데쇼핑 지분 일부를 시간외 매매를 통해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식매각으로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기존 13.46%에서 9.89%로 낮아졌다.

또 신 회장과 특별관계자 13명이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율도 기존 64.01%에서 60.45%로 떨어졌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처분으로 확보한 자금을 한일 롯데 경영권을 강화하는 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또 향후 재판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 등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동빈 회장, 2000억원 규모 롯데쇼핑 주식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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