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 역마다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교통약자 이동 편의”

2021.07.09 10:37 입력 2021.07.09 11:25 수정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교통약자의 이동환경 개선을 위해 전 역사에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월배역에 설치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 1호선 월배역에 설치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공사는 1억여원을 들여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사용하는 교통약자들의 도시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1~3호선 전 역사에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는 대구도시철도 1~3호선 역사 91곳 대합실마다 1대씩 설치돼 있다.

지금까지는 1·2 3호선 주요 역사 30곳에만 급속충전기가 설치돼 있었다. 이로 인해 사회활동 영역이 확대되는 중증장애인들이 전동보장구 방전 시 충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도시철도 전 역사 설치는 지난해 8월 시민들이 제안하고 평가·결정하는 대구시 주민참여 예산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급속충전기는 역사 운영시간인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는 교통 약자들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 등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의 편의 시설 등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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