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객 위한 전동킥보드 보험 출시···최대 1억원까지 보장

2021.09.29 11:26 입력 2021.09.29 11:27 수정
김흥일 기자

서울시 개인형 이동장치 공유서비스(PM) 안심보험 가입안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 개인형 이동장치 공유서비스(PM) 안심보험 가입안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앞으로는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은 전동킥보드를 타다 사고를 당할 경우 보험을 통해 치료비를 해결할 수 있다. 사고유형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서울시·서울관광재단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업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배상책임 보험 상품인 ‘서울시 PM 공유서비스 안심보험’(안심보험)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등과 같은 PM 공유서비스가 급증하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관광분야에도 스마트 기술 도입이 가속화하면서 국내외 관광객의 PM공유 서비스 이용 증가도 예상된다. 서울시가 이번에 내놓은 안심보험은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안심보험은 서울관광재단에서 기존에 서울에 있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운영해온 ‘외국인 단체 관광객 안심보험’ 상품을 서울 PM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 스타트업까지 확대한 상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광 스타트업과 기존 관광업계의 상생을 위해 관광분야 유관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출시한 보험”이라며 “여행사와 PM 공유서비스 업체 모두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M공유서비스 사업자가 안심보험에 가입한 경우 서비스 사용자인 국내외 관광객은 해당 PM공유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을 신청할 수 있다. PM 운행 중 사용자 과실로 타인이나 차량 등과 부딪혔을 경우 대인은 최대 1억원, 대물은 최대 2000만원까지 배상받을 수 있다. 다만 자기부담금 2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또 기기 결함 등으로 사용자가 다쳤을 경우 사고당 500만원까지 치료비를 보장한다. 이때도 자기부담금 20만원이 있다.

안심보험은 서울에 있는 PM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여행보험센터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PM 공유서비스 앱에서 바로 보험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전산 개발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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