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공장도 스마트하게”···독일 지멘스와 맞손

2021.12.14 13:07 입력 2021.12.14 13:50 수정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와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CEO(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와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CEO(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스마트공장 기술 선두업체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권영수 CEO(부회장)와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그룹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CEO(부회장)가 참석한 가운데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네럴모터스(GM) 합작법인인 테네시 얼티움셀즈 2공장에 지멘스의 최첨단 스마트공장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확대해 전 세계 사업장에서 최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멘스는 디지털 포트폴리오와 배터리 산업 분야 지식을 공유해 LG에너지솔루션의 디지털 전략 가속화를 돕는다.

에너지 효율화, 재생에너지 사용 등 전 세계 기업의 화두가 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조 지능화를 통한 공정 디지털화가 필수적이다. 제조 지능화가 구축되면 모든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마련되고,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양산할 수 있다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권영수 CEO는 “제조 지능화는 배터리 품질 고도화, 제조 공급망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스마트공장 분야 글로벌 선도 업체인 지멘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배터리 제조 기술의 디지털화, 효율화를 이뤄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세드릭 나이케 CEO는 “미래 전기차 시장의 핵심인 탄소중립 운송수단의 실현을 위해서는 고성능 배터리가 필수적”이라며 “세계 최고의 배터리 제조업체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의 깊은 지식 노하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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