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 채우는 여유…산골 삶, 미소가 번진다

2022.01.19 19:53 입력 2022.01.19 19:55 수정

EBS1 ‘한국기행’

해발 700여m 고지의 강원도 평창 돈너미 마을에는 한영춘, 김하영씨 부부가 산다. 과거엔 30여가구가 모여 살며 시끌벅적했던 마을은 이제 사람들이 거의 떠나고 단 세 가구만 남았다. 시내버스도 다니지 않는 조용한 마을에서 부부는 삶을 일궈간다. 부부는 빗물을 모아 사용하고, 집 앞 밭에서 직접 키운 것들로 소를 키운다. 물자는 풍족하지 않지만, 부부는 이곳에서의 소소한 일상이 고맙다. EBS 1TV <한국기행>은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을 찾아 ‘오지의 겨울’을 찾아간다.

달을 굽어본다는 경북 영양의 달밭골 같은 오지에도 겨울은 찾아왔다. 사람이 오고 가기 힘들어 인적이 드문 이 마을에는 4년 전 귀촌한 박현민, 신화선씨 부부가 산다. 춥고 긴 겨울은 모두가 쉬어가는 계절이지만, 부부는 새 식구로 품은 동물들을 챙기느라 바쁘다. 갓 태어난 새끼 염소와 병아리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화려한 관상용 닭을 살피느라 분주하다. 부부는 “이게 바로 산속에서 사는 맛”이라며 봄꽃보다 화사한 웃음꽃을 피운다. 방송은 20일 오후 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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