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세월호 1주기 추모 행사… 당일엔 타종·행동의 날 지정도

2015.04.02 21:14 입력 2015.04.02 21:19 수정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종교계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활동에 나선다.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지난달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한 데 이어 9일 조계사에서 광화문광장까지 2차 오체투지를 한다. 이어 14일 오전에는 조계사 대웅전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1주기 추모 법회를 연다. 당일인 16일 오전 10시에는 전국 사찰에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타종식이 열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일 오후 진도 석교삼거리에서 팽목항까지 도보 순례를 통해 부활절 맞이를 시작했다. 순례 끝 무렵 유가족·실종자 가족들과 함께하는 세족식도 마련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6일 오후 6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희생자·실종자를 위한 미사를, 진도 팽목항을 관할하는 광주대교구도 같은 날 오후 2시 팽목항에서 김희중 대주교의 주례로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광주대교구는 특히 16일을 ‘교구민 공동 행동의 날’로 정하고 신자들에게 팽목항 미사 참석과 더불어 아파트 베란다와 대문, 자동차 등에 추모 리본 달기를 적극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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