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부 장관 “에너지 시스템 혁신해 탄소중립 기반 마련하겠다”

2021.10.05 11:32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우리 기업들이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탄소중립과 디지털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부 업무현황 보고에 앞서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논의가 확산되고 코로나19로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급진전되면서 산업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도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최근 핵심 산업기술에 대한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고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운송비가 상승하는 한편, 동남아와 중국 등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등 경제안보와 공급망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장관은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 에너지 시스템 혁신으로 탄소중립 기반 마련, 글로벌 무역·통상 질서 주도 등 세 가지 방향에서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반도체 등 국가 경제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산업들은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를 기반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 장관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공급망 측면과 산업전환 관점을 함께 고려해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기업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선제적 인력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역과 중견·중소기업의 육성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상향 예정인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등을 고려해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RPS)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공급과 구매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기업공동 연구센터 구축, 탄소가치평가 기반의 보증 제공 등 에너지 혁신기업 지원도 확대한다.

문 장관은 “재생에너지가 안정적인 전원으로 정착되도록 선제적으로 계통을 보강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에너지 분산화에 따른 관리능력도 강화히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2월 수소법 시행에 따라 수립될 예정인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맞춰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를 도입하고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의 저장·운송·활용 전반의 실증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장관은 이와함께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류 애로, 원자재 수급 등 수출 리스크를 관리하고 차세대 수출 품목과 디지털·서비스 무역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공급망, 기술, 디지털, 기후변화, 백신 협력을 5대 축으로 ‘국부를 창출하는 통상’으로 외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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