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UAM 1단계 실증 완료…세계 최초 UAM·5G 항공망 통합운용체계 검증

2024.04.24 10:08 입력 2024.04.24 11:15 수정

K-UAM 원팀 컨소시엄에 속한 KT 직원들이 도심항공교통(UAM) 관리시스템으로 관제하고 있다.  KT 제공

K-UAM 원팀 컨소시엄에 속한 KT 직원들이 도심항공교통(UAM) 관리시스템으로 관제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전남 고흥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현대자동차·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항공이 참여한 ‘K-UAM 원팀’은 지난달부터 진행된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여러 지형지물이 있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 Real Time Kinematic-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이번 실증에서 RTK-GNSS를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1초에 10번 UAM 관리시스템으로 전송했다. 기존 항공 감시 시스템의 1초에 1번 대비 10배 더 빠른 주기로 관제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교통 관리 가능성을 확인했다.

KT는 UAM 관제와 운용의 기반인 항공망도 구축했다. 항공망을 5G와 위성으로 이중화해 한쪽이 중단돼도 다른 쪽으로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5G 항공망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정보공유 시스템을 통해 여러 참여자들이 UAM 비행 계획, 위치, 경보, 기상 등 1억개 이상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에서도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 홍해천 상무는 “이번 실증으로 KT가 수집 및 확보한 방대한 실증 데이터를 통해 신교통체계로서의 UAM 통합 운용 체계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시스템과 인프라,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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