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 고객들 재발급은 이렇게!

2014.01.23 21:32

카드 3사 조금씩 방법 달라

두바이에 거주하는 KB국민카드 회원 김모씨(42)는 이번 사태로 은행계좌 등 개인정보 15건이 유출됐다. 김씨는 카드를 새것으로 재발급 받고 싶지만, 해외에 있어 곤란하다. 김씨는 “주로 국민카드만 쓰는데, 홈페이지 접속조차 되지 않아 난감하다. 해외에 사는 사람들은 재발급 절차 등을 어떻게 밟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또 다른 회원도 “카드 재발급을 받으러 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없고, 콜센터 직원들마다 ‘직접 오셔야 할 것 같다’ ‘해외지점에서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는 등 안내가 달라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회원 중 해외에 거주하면서 카드를 재발급하려면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콜센터 등을 통하면 되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국민카드는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재발급을 신청하고, 국내에 있는 배우자 등 직계 가족을 통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는 “해외로 직접 배송을 원하면 콜센터에 연락해 본인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배송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농협카드는 홈페이지, 콜센터에 재발급을 신청한 뒤 가족이나 지인이 카드를 대신 받도록 하겠다는 위임장을 작성하면 된다. 농협카드는 “해외 거주 고객이 현지에서 특정인에 대한 위임장을 작성하고, 해당국의 한국 영사관에서 확인도장을 받아 우편으로 국내로 보내면 된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콜센터에서만 재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과정에서 배송지를 해외 주소지로 하면 해외에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콜센터 번호로 전화가 걸리지 않는 일부 국가가 있는데, 02-2280-2400으로 전화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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