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보다 덜 오른 대한항공 주가, 조현아 탓?

2015.02.12 15:10

지난 연말 이후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꾸준히 상승한 반면 대한항공 주가는 조현아 전 부사장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주춤했다가 다시 N자형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연말 국제유가 하락 호재와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 등의 전망에 따라 국내 항공주들의 급등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2014년 11월 7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1월 28일부터 본격 상승한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2월 11일 두 항공사의 주가를 비교해 보면 대한항공은 3만5000원대에서 4만6000원대로 약 30% 올랐고, 아시아나항공은 4500원대에서 8800원대로 95% 급등했다. 주가 추이를 보면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나 주가 추이

아시아나 주가 추이

대항항공 주가는 12월 8일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국토부 조사에도 4일 연속 상승을 이어 가면서 ‘땅콩 회항’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사건 보도가 이어지면서 12월 12일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 12월30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주가는 나흘간 약 10%가량 하락한다.

대한항공 주가 추이

대한항공 주가 추이

대한항공의 주가가 주춤 한 것은 유상증자와 겹친 탓도 있지만 ‘땅콩 회항’ 사건이 대한항공 주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9일 중국 춘절 특수에 따른 수혜 전망이 알려지며 현재 두 항공사 모두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