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년 사전청약에서 LH물량 더 늘릴 것"

2021.12.15 14:15 입력 2021.12.15 14:53 수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 중으로 예정된 사전청약 내 LH 공급물량을 계획보다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공공분양, 매입임대 물량도 1분기로 공급을 앞당길 예정이다.

김현준 LH사장(오른쪽 세번째)이 15일 열린 주택공급대책 종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LH제공

김현준 LH사장(오른쪽 세번째)이 15일 열린 주택공급대책 종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LH제공

LH는 15일 과천의왕사업본부에서 주택공급 및 공공택지개발, 도심사업 담당 본부장 및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주택공급대책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김현준 LH사장은 “내년 정부 사전청약 목표인 3만 호 중 당초 LH 계획 물량보다 더 많은 양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 물량은 3기 신도시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김 사장은 “기존 수립된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의 고도화를 통해 국민 호응이 높은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며 “기존의 계획을 수정해 이 중 약 5000가구를 사전청약에 포함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의 양호한 입지에 건설 중인 임대주택 공급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중 최대한 많은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내년 2월말까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구체적인 대상과 공급물량 등을 확정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전세물량도 예정된 시기보다 공급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목표로 한 전세 잔여물량(4800가구)을 내년 봄 이사철에 맞춰 입주 가능하도록 공급하겠다”며 “내년 하반기에 매입이 계획된 주택 중 약 3000가구의 매입 시기를 1분기로 앞당기고, 조기 입주자 모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LH는 이날 ‘2·4대책’ 등 공급대책 관련 후속 조치상황도 점검했다. 2·4대책의 중점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경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4곳(5600가구 규모)에서 지구지정을 앞두고 있다. 김 사장은 회의 참석자들에게 “주택시장 안정화 분위기가 더욱 확고해 질 수 있도록 주택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사전청약 확대 등 국민과 약속한 공급물량이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일정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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