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세연 출연진 강용석·김세의·김용호 ‘체포’…체포 장면까지 생중계

2021.09.07 20:57 입력 2021.09.07 21:11 수정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경찰이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버 김용호씨 등 3명을 7일 체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46분 김 전 기자, 7시59분 강 변호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자택 문을 각각 강제로 열고 들어가 체포했다. 앞서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경찰의 영장집행에 불응해 이날 오전부터 경찰과 대치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 유튜버 김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가세연 출연진 3명에 대해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사건 등 고소·고발 10여건이 접수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이 10여 차례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강용석 변호사(왼쪽)와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강용석 변호사(왼쪽)와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가세연 측은 이날 오전 자신들이 체포를 시도하는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 오후 경찰에 체포되는 상황을 유튜브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유튜브를 통해 “‘조국 딸’과 ‘이인영 아들’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때문”이라며 “서면으로 의견서를 다 제출했는데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망신주기에 불과하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피의자 조사 등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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