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딸랑’ 올해도 찾아온 구세군 종소리

2019.11.29 17:45 입력 2019.11.29 17:57 수정

구세군자선냄비 모금활동이 시작된 29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구세군이 종을 흔들고 있다.

구세군자선냄비 모금활동이 시작된 29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구세군이 종을 흔들고 있다.

“딸랑딸랑”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종소리가 있습니다. 바로 구세군들의 종소리인데요, 구세군은 오늘(29일) ‘2019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353곳에서 모금활동에 돌입했습니다.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년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에서 김필수 사령관(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타종을 하고 있다.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년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에서 김필수 사령관(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타종을 하고 있다.

자선냄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인천 인평자동차고등학교 방송부 학생들과 선생님이 ‘2019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선냄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인천 인평자동차고등학교 방송부 학생들과 선생님이 ‘2019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세군은 1928년 명동에서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시작한 이래로 올해까지 91년 동안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시작일인 오늘에도 어김없이 명동에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연말이면 찾아오는 구세군의 종소리가 반가운 듯 모금 첫날부터 시민들은 발길을 멈추고 자선냄비에 성금을 내기 위해 지갑을 꺼냈습니다.

29일 오후 한 시민이 명동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29일 오후 한 시민이 명동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부터 설치된 ‘스마트 자선냄비’.

올해부터 설치된 ‘스마트 자선냄비’.

올해에는 거리모금과 함께 처음으로 모바일 기부도 도입됐습니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들은 연말까지 진행되는 거리모금 기간 동안 네이버페이나 제로페이 등을 통해 구세군 기부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구세군은 현금이 없어 아쉬웠던 시민들도 거리에서 기부할 수 있도록 ‘스마트 자선냄비’를 설치했습니다. 거리 자선냄비에 붙어있는 QR코드에 휴대폰을 갖다대면 현금이 없는 시민들도 1000원을 기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9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구세군이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29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구세군이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구세군자선냄비 모금활동이 시작된 29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한 가족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고 있다.

구세군자선냄비 모금활동이 시작된 29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한 가족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고 있다.

또한 구세군은 내년 1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는 집중모금 기간의 목표 모금액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구세군 측은 “적게 모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백 원짜리, 천 원짜리 한 장이라도 소중히 여기겠다는 구세군의 다짐을 표현한 것”이라며 “처음으로 냄비를 걸었던 마음,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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