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국민의힘 의원 "'초단기' 대장동 사업 타당성 용역, 친민주당 인사가 맡아"

2021.09.29 11:03 입력 2021.09.29 11:12 수정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방식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방식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친민주당 성향 시민단체 대표가 맡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14년 12월31일부터 이듬해 1월22일까지 진행된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은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 맡았다.

당시 한국경제조사연구원 본부장 A씨는 2010년 12월 조직된 ‘성남정책포럼’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당시 A씨와 함께 성남정책 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인물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모임 ‘성공포럼’의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국회의원 B씨였다. 성공포럼은 이재명 지사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단체다.

최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가 ‘초단기’로 진행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통상 대규모 개발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은 최소 6개월 이상 기간이 소요되는데 대장동 타당성 조사 용역은 3주만에 끝났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친민주당 조직 대표를 맡았던 사람이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연구원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겼다”며 “용역이 공정한 계약을 통해 제대로 진행됐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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