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잘 이겨냈습니다’…운영 종료 이틀 앞둔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2023.05.29 16:06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이 중단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29일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이 중단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29일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있다.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 이는 코로나19가 ‘비상’ 상황이 아닌 관리 가능한 감염병이 됐음을 의미하는 상징적 조치다.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40개월여만에 코로나19가 엔데믹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가 29일 한산한 모습일 보이고 있다.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가 29일 한산한 모습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도 중단된다. 확진자에게 부과됐던 7일간의 격리 의무 역시 없어지고 ‘5일 격리 권고’로 바뀐다.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역시 오는 31일 저녁 7시까지 운영 후 문을 닫는다. 휴일인 29일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날 오후 1시에 문을 열었다. 검사소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따금씩 검사를 받으러 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산한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의 모습.

한산한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의 모습.

2020년 12월9일,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점검회의에서 서울시내 곳곳에 임시선별검사소 설치를 언급했다. 그로부터 닷새 후, 서울역광장에는 파란 천막이 설치됐고,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었다. 2022년 7월 1일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며 1년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자리를 지키던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철거됐다. 그러나 확진자 수가 폭증하며 서울역광장에는 20여일만에 검사소가 다시 설치됐다.

한 시민이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앞을 지나며 안내 문구를 바라보고 있다.

한 시민이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앞을 지나며 안내 문구를 바라보고 있다.

3주간 운영하려 했던 검사소는 2년6개월에 가까운 시간 동안 서울역 광장을 지켰다. 운영 종료를 이틀 앞둔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의 사진을 모아본다.

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가 검사를 받은 시민에게서 검체를 전달받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가 검사를 받은 시민에게서 검체를 전달받고 있다.

시민들이  29일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시민들이 29일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의료진이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을 바라보고 있다.

의료진이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을 바라보고 있다.

운영 종료를 이틀 앞둔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종료를 이틀 앞둔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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