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보복 살인범이 이제와서..

2023.05.28 14:59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씨가 2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오고 있다. 권도현 기자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씨가 2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오고 있다. 권도현 기자

데이트폭력 신고에 화가 나 40대 여성을 보복 살해한 30대 남성 김모씨가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현장 화보]연인 보복 살인범이 이제와서..

김씨는 28일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남부지법에 도착했다. 앞서 김씨는 금천경찰서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라고 답했다. ‘사전에 계획한 범행이냐’는 질문에는 “그러고 싶진 않았다”라고 했다.

[현장 화보]연인 보복 살인범이 이제와서..

호송 차량을 타고 오후 2시25분쯤 남부지법에 도착한 김씨는 ‘피해자를 정말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나’, ‘왜 살해했나’, ‘시신을 어떻게 할 생각이었나’ 등의 질문에 어떤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현장 화보]연인 보복 살인범이 이제와서..

[현장 화보]연인 보복 살인범이 이제와서..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김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후 PC방에서 4일간 생활하던 김씨는 A씨에게 다시 만나자고 요구하기 위해 26일 오전 4시쯤 그를 불러냈다. A씨는 오전 5시37분쯤 김씨를 데이트폭력으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임의동행했으나 오전 6시11분쯤 귀가 조치했다. 이후 김씨는 A씨의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PC방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오전 7시7분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차를 가지러 온 A씨를 습격해 사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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