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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지역에 새로 단장한 어린이 통학로 - 광주광역시 ‘계림도담길’

2023.12.11 09:50

덤프트럭 달리던 학교 앞이 달라졌다 | 다정한 도시 ②편 광주 계림동 편

도시 재개발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은 대개 ‘후순위’에 놓인다. 어른들을 위한 주택가격 상승과 편의시설 설치가 우선순위로 여겨진다. 전국 곳곳의 재개발 지역에서 덤프 트럭 등 공사 차량이 자주 다니고, 기존에 있던 횡단보도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어린이들의 안전은 쉽게 뒤로 밀린다.

광주광역시 계림동에 있는 광주계림초등학교 일대도 ‘재개발 진행 중’이다. 1990년대 광주시 외곽이 개발되면서 옛 도심인 이곳은 쇠퇴해갔다. 2018년을 전후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이곳에 들어섰고, 이에 따라 학생 수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금도 신규 아파트 단지 공사가 한창이다. 통학로가 위험해졌다.

통학로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공공디자인은 공공장소·시설을 안전하고 편하게 꾸며, 시민들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향신문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계림초의 통학로가 탈바꿈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계림도담길’이라는 새 이름을 얻은 통학로는, 차량 운전자가 ‘내가 속도를 줄여야 하는 구간에 진입했구나’라고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지보다 높인 고원식 횡단보도를 촘촘히 설치해 차량이 속도를 낼 수 없게 했고, 바닥 LED 점멸신호등과 옐로 존 등을 설치했다.

공공디자인을 통해 새로 태어난 계림도담길은 어린이와 학부모의 걱정어린 마음을 달랠 수 있을까. 광주계림초 ‘계림도담길’을 디지털 스토리텔링 기사와 영상에 담았다.

다정한 도시 ②편 광주 계림동 편

다정한 도시 ②편 광주 계림동 편

▶ 디지털 스토리텔링 기사 바로가기: https://bit.ly/3tdKzMh

링크가 클릭되지 않으면 주소창에 https://www.khan.co.kr/kh_storytelling/2023/publicdesign/gwangju/ 를 입력해주세요.

<경향신문 X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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