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임수경과 통화 후 사과 지시” 진화 나서

2012.06.04 09:49 입력 2012.06.04 14:03 수정
디지털뉴스팀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은 4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탈북자를 ‘변절자’로 비난한 임수경 의원의 폭언과 관련, “임 의원의 탈북자, 하태경 의원에 대한 발언에 대해 제가 임 의원과 통화해 설명을 듣고 그대로 발표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후, “임 의원은 탈북자들의 생활에 존경심을 가지며 함께 학생 통일운동하던 하 의원의 새누리행을 변절자로 말했다며 사과를 (했다). 향후 언행에 신중하겠다 했습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막말 파문이 확산되자 페이스북에 “신입 보좌관 면접 자리에서 보좌관에게 총살 운운한 학생을 꾸짖은 것이 전체 탈북자 문제로 비화되었다”고 해명했다. 또 보도자료를 통해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서 나온 발언”이라며 “제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논평을 내고 “임 의원이 전날 오전 전화로 사과를 했으나 진정성이 없었으며 이중 플레이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거짓이 아닌 진실한 사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