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15일 안철수와 마지막 회동 후 행보 결정”

2016.03.14 22:45 입력 2016.03.15 12:05 수정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62·사진)가 14일 “내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회동해 마지막으로 의견 조율을 시도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제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4·13 총선 ‘야권 연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안 대표와 담판을 짓겠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지도부 간 내분 사태가 중대 기로에 섰다.

천정배 “15일 안철수와 마지막 회동 후 행보 결정”

야권 연대를 주장하며 당무를 거부 중인 천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안 대표가 생각하는 후보 간 (자율적) 단일화로는 너무나 미흡하다. 지도부 차원에서 수도권 연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연대’를 주장하며 지난 11일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서 사퇴한 김한길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수도권 야권 연대가 필요하다. 이제는 정말 시간이 없다”고 안 대표를 압박했다. 그는 안 대표를 겨냥한 듯 “사사로운 야망이 아니라, 대의에 따라야 한다”고도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안 대표(서울 노원병)와 천 대표(광주 서을), 김 의원(서울 광진갑), 박주선 최고위원(광주 동남을),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 등 23명을 단수 공천했다. 내분이 있어도 공천을 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다.

광주 선거구 8곳 중 나머지 6곳에선 ‘숙의배심원단’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당은 김승남·황주홍 의원이 ‘현역 경선’을 벌이는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등 경선 지역 19곳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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