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6% 이재명 35% 초접전…중도층도 오차범위내 격차

2021.11.18 15:47 입력 2021.11.18 16:07 수정

 지난주 7%P 앞서던 윤 후보, 3%P 하락

‘컨벤션 효과’ 주춤...중도층서 11%P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던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대선 후보 지지도는 윤 후보 36%, 이 후보 3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지지율 추이. 전국지표조사(NBS) 보고서 갈무리

대선 후보 지지율 추이. 전국지표조사(NBS) 보고서 갈무리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에 불과했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 앞섰다가 초접전 양상으로 접어든 모습이다. 윤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하고 이 후보 지지율은 3%포인트 상승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은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다소 주춤해진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후보로 선출된 이후 상승세를 타며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왔다. 다만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은 향후 각종 여론조사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윤 후보를 앞섰고, 윤 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이 후보보다 우위였다. 18~29세와 30대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중도층 지지율은 이 후보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2%, 윤 후보는 11%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국정안정론 대 정권심판론 응답 추이. 전국지표조사(NBS) 보고서 갈무리

국정안정론 대 정권심판론 응답 추이. 전국지표조사(NBS) 보고서 갈무리

야당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 응답(47%)이 여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국정안정론(41%)보다 더 높았지만 격차(6%포인트)는 지난주(13%포인트)보다 줄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해 36%,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한 33%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율(44%)은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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