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기립…최종점검 'WDR' 단계 돌입

2021.08.26 17:43

26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에 세워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올해 10월 발사를 앞두고 최종 점검 단계인 ‘WDR(Wet Dress Rehearsal)’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6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에 세워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올해 10월 발사를 앞두고 최종 점검 단계인 ‘WDR(Wet Dress Rehearsal)’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올해 10월 발사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해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누리호 발사 전 최종 점검 단계인 ‘WDR(Wet Dress Rehearsal)’을 위해 실제 발사에 사용될 비행용 기체를 이송해 발사대에 세웠다고 밝혔다. 발사체는 각종 시험에 사용되는 인증용 기체와 이와 형태나 구조가 똑같은 실제 비행용 기체로 구분된다.

누리호에 시행할 WDR 절차는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계 상황을 확인하고, 영하 183도의 매우 차가운 산화제를 충전했다가 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발사체가 극한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7일 산화제 충전과 배출 절차를 진행하고, 이후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으로 누리호를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DR 결과에 대한 분석은 약 1주일 동안 진행되며, 분석 결과 보완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조치해 발사 절차에 들어간다. 발사 실무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신청한 누리호의 발사 예정일은 올해 10월 21일이며, 다음 달 열릴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날짜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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