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일본과의 3-4위 전에서 결승골을 작렬, 팀승리에 기여한 박주영(27·아스날)이 “군대가 면제된 것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11일 오전 3시45분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27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메달을 딴 것도 행복하고 우리 선수들 모두 군대가 면제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 것도 기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카디프 시티로 이적한 김보경(23) 역시 인터뷰에서 “동메달 만큼 행복하게 하는 것은 ‘군대면제’”라며 “(병역문제는) 한국 선수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걱정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벗어났다. 나는 유럽에서 활약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동메달을 획득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 전원은 전원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