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동메달 시상식 불참, 메달 박탈 가능성은…

2012.08.12 02:34 입력 2012.08.12 11:26 수정
런던|류형열 기자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2-0으로 이긴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던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박종우(23)가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동메달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독도 세레머니와 관련한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대한체육회(KOC)에 해명과 함께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과 해당 선수가 동메달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할 것 등을 요청했다.

경기장에서 정치적인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도 IOC와 별도로 조사에 착수했다.

박종우는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에서 넘겨준 것으로 보이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운동장을 돌았다.

올림픽 헌장은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 등에서 정치적인 선전활동이 일체 금지되며 위반할 경우 해당 선수에 대한 실격이나 자격취소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종우의 동메달 박탈 가능성에 대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관중석에서 넘겨준 것을 내용도 보지 못하고 들었을 뿐이라며 우발적인 행동임을 IOC에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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