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이 10일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9일 북한에서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목사(64), 김상덕(토니 김) 전 중국 옌볜과기대 교수(59), 김학송씨(55)와 함께 북한을 떠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들을 맞기 위해 미리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도 함께 했다.
억류됐던 김 목사 등 3명은 앞서 국무부가 배포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집으로 데려와 준 미국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 폼페이오 장관, 미국 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하나님, 우리와 우리의 귀환을 위해 기도한 우리 가족 모두와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