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어렵습니다, 살려주세요” 읍소 문자

2014.07.28 22:13

동작을 거주 야당 부대변인에도 선거운동 메시지 보내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51)가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에게 ‘살려주세요’라는 읍소형 선거운동 메시지(사진)를 보냈다.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후보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나경원 “어렵습니다, 살려주세요” 읍소 문자

나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3분 본인 명의로 보낸 메시지에서 “야권 후보 야합으로 나경원 후보가 어렵습니다. 나경원 후보를 살려주세요. 지역 일꾼 나경원을 살리면 동작이 살아납니다. 나경원이 살아야 정치투쟁만 일삼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같은 해프닝은 나 후보 측이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하는 과정에서 동작을에 거주하는 허 부대변인에게도 보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에서도 막바지에 이르자 ‘읍소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은 ‘도와주십시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1인 유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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