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임기 만료 정세균 의장 “할 일 하면서 싸우는 국회 되길”

2018.05.28 22:36 입력 2018.05.28 22:37 수정

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국회에서 전반기 국회의장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며 고별사를 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국회에서 전반기 국회의장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며 고별사를 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정세균 국회의장(68)이 28일 “다음 후반기 국회는, (여야 간)싸울 것은 싸우더라도 일은 하면서 싸우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은 입법활동이 1번이 되어야 하고 지역구 관리와 정당 활동은 필요에 따라 보충적으로 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 개헌안의 부결을 두고는 “개헌은 국가의 백년대계인데도 정파적 이해관계를 뛰어넘지 못해서 개헌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퇴임 후 정치 행보에 대해선 “우리 정치의 품격을 높이고, 정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제가 국민과 국가에 대한 은혜를 갚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의 임기는 29일 만료된다. 국회법상 후임 의장단 선출은 임기 만료 5일 전인 지난 24일까지 완료됐어야 했지만, 의장 선출 시기를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후임 의장단은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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