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이베이를 인수한 신세계가 G마켓·옥션과 첫 연합 프로모션 ‘매일매일 신세계가 열린다’를 진행한다.

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열흘간 G마켓과 옥션에서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및 신세계TV쇼핑 등 인기 상품을 매일 2개씩, 총 8개 품목을 최대 77% 할인하는 등 특가 행사를 선보인다. 조선호텔,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의 상품권과 숙박권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대규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신세계는 지난 10월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전격 인수하면서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점유율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SSG닷컴 3%와 이베이코리아 12%를 합쳐 시장점유율 15%로 네이버쇼핑(17%)에 이어 업계 2위로 오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2년 2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옥션 등과의 통합 마케팅 전략은 현재 준비 중”이라면서 “신세계 통합몰 SSG닷컴이 신선식품 부문이 강하다면 이베이코리아는 비식품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연합 프로모션이 열린 이날 대표 특가 상품으로 G마켓은 ‘탑텐키즈 모달내의’ ‘웨지우드 페스티비티 머그·브런치세트’ ‘호주 직수입 생마누카 꿀+MGO 허니스틱’ 등을 내걸었다. 옥션은 ‘아디다스 뉴퍼포먼스 점퍼’ ‘네파키즈 액티브 포켓 다운 자켓’ ‘신세계 테이스트킹 캐나다 랍스터(3마리)’ 등을 준비했다.

대규모 이벤트도 펼쳐진다. G마켓과 옥션 이벤트를 통해 2만여명에게 총 4억원 이상의 신세계그룹 상품권과 숙박권을 제공한다. 조선호텔&리조트 숙박권, 스타벅스 e상품권, 이마트 상품권, 이마트24 상품권,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등이며 당첨자는 바로 다음날 공개된다. G마켓과 옥션 가입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