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서울대병원, 인공지능으로 암·난치병 새 치료법 개발 협력

2021.12.02 13:00 입력 2021.12.02 14:26 수정

카이스트·서울대병원, 인공지능으로 암·난치병 새 치료법 개발 협력

카이스트(KAIST)와 서울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정밀의료 기술 발전과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에 공동으로 나선다. 암과 희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카이스트와 서울대병원은 2일 ‘정밀의료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꾸준히 쌓이는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AI 기술을 이용해 더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밀의료 분야와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에 쓰일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과제도 함께 발굴할 예정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정밀의료 분야는 환자별로 다른 유전체와 환경적 요인 등을 많게는 수백만명의 인원에게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가장 나은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게 목적이다. 2015년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정밀의료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구축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 카이스트와 서울대병원은 AI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암과 희귀 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과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서울대병원과 카이스트의 협약은 한국 의학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를 통해 진보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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