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편의점' 매출 27% 늘때 가맹점주 매출 5% 줄었다

2021.10.05 08:26 입력 2021.10.05 08:29 수정

윤관석 의원실 제공

윤관석 의원실 제공

최근 4년간 GS25 등 ‘빅4 편의점’ 평균 매출액이 27% 증가한데 반해 가맹점 사업자들의 평균 매출액은 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빅4 편의점 가맹본부 매출액 및 가맹점 매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4개 편의점 본사의 평균 매출액은 20조4316억원으로 파악됐다.

2016년 16조586억원에서 4년 새 27.2%(4조3729억원)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를 겪었던 작년에도 빅4 편의점의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492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0.1%(-2억원) 감소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가맹점 사업자의 평균 매출액은 20억8700만원으로 2016년(22억원) 보다 5.1%(1억13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장별로 보면 GS25의 가맹점 사업자 평균 매출액은 2016년 6억7900만원에서 지난해 6억2400만원으로 감소했다. CU는 6억1700만원에서 5억8400만원으로, 세븐일레븐은 4억9900만원에서 4억6500만원으로 줄었다. 이마트24만 유일하게 4억500만원에서 4억1500만원으로 늘었다.

빅4 편의점의 가맹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2016년 대비 지난해 가맹점포수는 GS25가 3989개(+37.6%), CU가 3991개(+37.1%), 세븐일레븐이 2088개(+25.4%), 이마트24가 3340개(+191.7%) 늘었다.

윤관석 의원은 “편의점의 공격적인 점포 수 확장으로 점주들이 과다 출혈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며 “편의점주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공정위가 2018년부터 시행한 편의점 자율규약의 3년 일몰 기한이 다가와 연말 종료를 앞둔 만큼 추가 연장을 비롯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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