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터키 리라화 환전 중단

2018.08.16 22:26 입력 2018.08.16 22:32 수정

환차손 피하려 조달 멈춰

코스피, 15개월 만에 최저치

터키발 금융불안이 고조되면서 국내 시중은행들이 리라화 환전 서비스를 사실상 중단했다. 리라화 급락에 따른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리라화 조달을 멈춘 것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인터넷에서 리라화 환전을 서비스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지난 14일부터 리라화 환전 사전예약 서비스를 중단했다. KEB하나은행은 현재 영업점에서 보유한 리라화만 소진하고, 이후 추가분은 환전 신청자에게 달러나 유로화 등 대체 통화를 권유하기로 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리라화 매입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며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11포인트(0.80%) 내린 2240.80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5월2일(2219.67) 이후 15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25.86포인트(1.14%) 내린 2233.05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리며 장중 한때 2218.0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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